sbs 방영예정 ‘수상한 가정부’(가칭) 제목변경요구

 

 

         

2013.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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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예정 ‘수상한 가정부'(가칭) 제목변경요구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가정관리사협회는 9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제)’ 드라마 제목변경을 요청합니다.

전국가정관리사협회(이하 전가협)는 가사노동자들의 노동조건개선을 위해 전국 12개 지부 600여명이 함께하는 당사자조직입니다. 그런데 이번 SBS‘수상한가정부’(가칭)드라마 제목을 접하면서 전가협 가사노동자들은 실망감과 당혹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ILO는 2011년 ‘가사노동자 양질의 일자리 협약’을 채택하여 가사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한바 있습니다. 또한 전국의 가사노동자들은 지난 6월 12일 제1회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맞아 ILO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행사도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BS가 사용하는 ‘가정부’라는 용어는 국제적 추세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직업비하적 이고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용어입니다. 이에 전가협은 SBS 측에 드라마 제목 수정을 요청하오니 적극적인 보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첨부

[의견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목 변경요청

SBS가 오는 9월 방송하겠다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제)’를 홍보하는 것을 보고 가사노동자들을 조직하고 있는 우리 세 단체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2011년 초 KBS에서 ‘식모들’이란 제목으로 드라마를 방영하려다 여성단체들의 반대를 접하고 제목을 변경한 사실을 SBS가 모르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 논란이 될 수 있는 ‘가정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드라마를 홍보하려는 것으로 보여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KBS가 논란을 빚었던 시기와는 다르게 국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ILO는 지난 2011년 ‘가사노동자의 양질의 일자리 협약’을 채택해 가사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했으며, 올해 6월16일에는 제1회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이 협약을 비준하지 않아 가사노동자들이 여전히 노동법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있기는 하지만 국제적으로 가사노동자들의 노동자성과 전문성을 인정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가사도우미’라는 호칭을 넘어서 ‘가정관리사’라는 전문 직업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사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가정부’라는 용어는 가정관리사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직업비하 발언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 꼭 필요한 돌봄노동 중의 하나인 가사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30만 가사노동자를 대변하여 귀사에서 즉시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목을 변경, ‘가정부’라는 용어를 홍보에 사용하지 않기를 요청 드립니다.

 

2013년 08월 13일

전국가정관리사협회 ㆍ 한국여성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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