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20분도 안된다 74.4%, 우울증이 의심되거나 확실시 된다 21.9% – 11/28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토론회 개최

                           

201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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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사노동자 건강을 말하다’

점심시간이 20분도 안된다 74.4%, 우울증이 의심되거나 확실시 된다 21.9%
– 11/28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토론회 개최-

  

  사실은 진짜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야 되요. 늘 시계에, 눈은 시계에 가 있어요. 스스로 시간을 정해놓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 벗어나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하는 편이죠.(인터뷰 6)

  새로운집을지난주에한번갔는데, 남자가문을열어주는데,밖에여자가있으면문을열을, 옷매무새는가다듬고문을열어야되는데, 바지지퍼올리면서, 누구세요? 그러면깜짝이야. 그런집도있어요. 여자들이가는데팬티입고돌아다니는집도있다고하더라고요, 남자들이. (인터뷰 6)

  저희는 4시간동안중노동을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4시간안에이렇게간식이라도뭐라도이렇게먹어야되잖아요. 고런시간이조금있었으면좋겠어요, 간식을, 10, 20고 정도. 고객분들은좋아하시겠죠. (인터뷰 9)

  걸레도 많이 짜잖아. 걸레는 수십, 아마 수십번 짤걸, 여기[손목]도 아프고 언제부턴가 여기[손가락 마디]도 관절이 왔어요.응, 류마티스 관절이 왔대. 일을 많이 해갖고.(인터뷰 1)

  나는 그때 죽는 줄 알았어요. … 손빨래 하여간, 아마 그날은 다칠려고 그런 건지. 마무리할 때 그랬어요, 마무리할 때 바닥이 좀, 신발이 미끄러웠나 어쨌나, 이렇게 확 돌아서면서 미끄러져가지고 엉덩이 꼬리뼈가 부러졌었어요. … 꼬리뼈는 수술을 할수도 없고 그냥 꼼짝 말고 누워있어야 돼. … 그래 갖고 4개월 병원에 입원해있었어요. (인터뷰 1)

 

위는 가사노동자 10명에 대한 심층면접에서 나온 말입니다. 가사노동자들은 시간에 쫓겨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을 하고 있고 간식시간은 말할 것 없이 점심시간도 20분 이내로, 식사 장소도 차 안, 공원, 마트 길거리 등에서 해결하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산재조차 적용받고 있지 못합니다. 이에 가사노동자 319명의 일과 건강에 대한 실태조사와 10명의 심층면접 결과를 발표하고자 하오니 적극적인 보도 부탁드립니다.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토론회

[일시] 2013년 11월 28일 (목) 오후3시
[장소] 국회의원 회관 제1세미나실
[주최]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 한국여성노동자회
[주관] 한국여성노동자회

[토론회 순서]

【1부】
 ▶ 인사 및 접수
 ▶ 사회 : 강석금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사무국장
 ▶ 인사말 : 정문자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남윤인순 민주당 국회의원
【2부】
 ▶ 사회 :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부대표
 ▶ 발제1 :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 실태조사 결과분석
                 김현주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 발제2 : 10명의 가사노동자 심층면접 결과분석
                  박주영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상임연구원
 ▶ 토론 :  배정미 한국YWCA연합회 돌봄과살림사업단 부장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윤혜연 전국가정관리사협회장
                정진주 사회건강연구소장
                김범석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 과장
 ▶ 질의응답 및 전체토론

 

[토론회 발표 주요 내용]

1. 응답자 특성

 

 

 

 

 

 

2. 근무 및 건강 실태

○ 주 35시간 이상 일한다 35.6%임. 20시간 미만 일한 경우 몸이 아파서 그렇다는 응답이 25.6%를 차지해 가사노동자의 건강 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음

○ 4시간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 4시간 동안 처리하는 가사노동 가짓수는 총 29가지로 이를 4시간 이내에 하려면 8분에 1가지씩 처리해야 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노동을 해내야 하는 매우 강도 높은 노동임을 알 수 있음.

○ 응답자의 77.4%가 본인이 점심 해결한다고 응답함. 점심시간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이내가 74.4%, 10분 이내도 29.3%를 차지하여 최소한의 점심시간조차 보장되지 못하며 식사 장소도 차 안, 공원, 마트 심지어 길거리에서 해결한다는 응답이 54.4%를 차지하여 대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음.

○ 치료가 필요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51.9%로 가사노동자의 절반이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쁨을 알 수 있음.

 

 

 

 

 

○ 고객과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도 매우 심각한데 우울증이 의심되거나 확실한 사람도 무려 21.9%에 이름.

 

 

 

 

 

 

 

 

 

3. 가사노동자 일과 건강을 위한 대안

○ 근로기준법 개정하여 가사서비스 종사자를 노동자로 인정하고 4대보험 적용해야 함.

○ 고용안정과 임금 상승이 이루어지도록 공공 영역에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함.
예) 창원시에서는 부자가정의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부자가정으로 가사관리사 파견 사업을 시행하여 부자가정에 대한 복지 제공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있음.

 

○ 가사노동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 되고 최소한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모여 사회적 협약 체결을 추진함. 또한 가사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최소한의 휴식이 보장괼 수 있도록 함.

○ 가사노동자의 건강권이 보장되도록 가사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보건 인프라를 구축함. 예를 들면 보건소에서 가사노동자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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