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노동자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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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대형마트노동자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오늘 우리는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저임금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을 알리고, 이들에게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임금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노동자 평균임금의 38% 수준으로 OECD가 권고하고 있는 노동자 평균임금의 50%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부천시와 서울시 노원구ㆍ성북구에서 공공부문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 조례 및 행정명령으로 시행중에 있으며, 그 외 많은 지자체에서도 조례 제정을 추진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을 뺀 모든 야당에서 공공부문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생활임금 도입을 핵심 의제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 노동자들에게도 생활임금 도입은 절실한 문제입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월 100만원 남짓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으며, 계약시간에 따라 6,70만원인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10년을 넘게 일해도 임금과 노동조건, 그 어느 것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 불법ㆍ부당행위가 만연해 노동자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특히, 대형마트에도 생활임금이 조속히 도입되어 저임금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노동자들에게 생활임금을 보장해야 합니다.

이마트는 연매출 12조,2013년 영업이익 7천6백억을 올리는 명실 공히 국내 대형마트 1위 업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과 달리 이마트 정규직 2만7천 근로자중 2만에 가까운 사원들의 월급여가 백만원 초반대라는 사실이 믿겨지십니까?

2005년 시급 4,100원, 2014년 시급 5,670원 10년간 시급은 단돈 천오백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마트 노동자들은 다니면 다닐수록 실질임금은 줄어들고 삶은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노동자들의 땀으로 일궈낸 이러한 성과에 합당한 보상과 대우를 해야 함은 물론 이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홈플러스는 지난 15년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연매출 10조, 업계 2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직원들의 임금에는 인색했습니다. 2007년에서 2012년까지 영업이익이 73.8%, 매출이 54.5% 성장할 동안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시급은 18.1% 인상되었을 뿐이며, 물가상승률 대비 실질임금인상률은 동결에 가깝거나 심지어 삭감되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홈플러스의 성장은 바로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희생이었던 것입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생활임금을 보장하여 그동안 외면해왔던 노동자들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합니다.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방치 하는 것은 이들의 사람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회사는 대기업 노동자는 최저임금!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생활임금 보장하라!

– 십년넘게 일했는데 백만원이 웬말이냐!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생활임금 보장하라!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저임금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도 생활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지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28일

 

“대형마트 노동자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 이마트노조, 민주노총 서울본부, 청년유니온, 한국여성노동자회, 통합진보당 정태흥서울시장 후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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