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성폭력은 성차별의 결과이다!_20180421 3rd성차별 성폭력 끝장집회(대학로) / 1만인선언

* 클릭>> 미투운동 일만인서명 

지난 4/21 토요일에 #미투 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행동에서 주최한 세번째 집회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집회는 전국 동시다발 집회여서 더 의미가 컸습니다.  서울 외에도 광주, 전주, 대구, 김해, 포항 5개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서울로, 다른 지역지부는 각각 가까운 도시에서 열리는 집회를 기획하고 참여하였습니다.

 

이날도 몇백명의 사람들이  “성차별, 성폭력 끝장내기”를 위해 대학로 거리를 메웠습니다.

 

끝장집회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발언: 임인자 (연극인)

무엇보다 관객분들이 자발적으로 성폭력으로 만들어진 연극은 거부하겠다는 메시지로 궐기대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폭력적 문화가 연극계에 만연해있다는 자기반성, 한국사회를 반영했다는 처절한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폭력은 대물림되었고 열악한 제작환경에서 공동체 가치는 사라졌고 문화 앞에 모두 묵인하고 수긍하며 지내왔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함께 연대하였고 다시는이러한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함께 눈물로 행동으로 연대하고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가해자들이다시 숨을 죽이고 지금 이 순간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공연계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말도 안되는 문구로 깊은 밤 여전히 숨쉴 수 없는 고통과 공포를 마주하고있는 수많은 피해자드르의 눈물을 외면하고 이제는 사회적인 이슈가 아니라는것처럼 많은 사람들의 고백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는미투 나도 고발한다는 정정당당한 목소리입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에게 다시 잘못이 덧씌워지고 가해자들은 이것을 또한 이용하고 있습니다. 연극인들은 끝까지 이 문제에 대해 해결하고 하기 위해 노력해갈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그렸던 세계가 얼마나 남성중심적인 세계였는지 우리 스스로 그 역할과 배역을 담당하면서도 그것이 그리는 폭력적인 세계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무감각함으로 예술활동을 한다고 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이제 더 이상 침묵하고 세심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연극인들은 이 세계의 권ㄱ위적이고 남성중심적인 태도에 대한 변화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연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두번째 발언: 윤완서 (청원여고 학부모회 부회장)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는 시대에 학생들의 배움과 순기능이 이뤄져야 합니다.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의 터전이 되어야할 학교에서 기본적인 인권침해가 이뤄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문제를 일으킨 교사들에 대한 사후처리가 엄중하게 이뤄져야 하며, 학생들에 대한 인권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오랜기간 동안 내부에 쌓여있던 학생들의 분노와 문제해결에 대한 절실한 바람이 간과되어서는 안됩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는 아이들에게 성공의 경험을 알수있게 하는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학부모 회의 참여활동이 바르고 폭넓게 이뤄져야 합니다.

 

세번째 발언: 김지은과 함께 하는 사람들 (대독)

잘웃고 잘 챙겨주고 때로는 엉뚱한 행동으로 웃음을 주기도 하는 그런 사람, 우리가 아는 김지은씨는 여러분의 곁에도 한명쯤은 있을 법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김지은씨는 부당한 음해를 받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해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명백함에도 거짓말 쟁이로 몰아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생을 걸고 수많은 사람 앞에 섰다.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기 바랬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숨긴채로 힘든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에 출석하는 안희정의 태도는 당당했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사죄의 마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인마냥 거리낌 없었습니다. 가해자는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피해자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해 숨어야 하는 합니다. 용기내어 고백한 많은 미투 고발자들이 그렇듯 김지은씨도. 피해자들은 고립되고 막다른 길로 내몰립니다. 왜 그때 말하지 않고 지금와서 시끄럽게 구냐고들 합니다. 피해자가 무슨 힘이 있어 가해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피해자와 가해자의 권력은 동등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해자의 논리로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2차 가해는 피해자에게 고통을 주고 아직 말하지 못한 사람들의 입을 막습니다. 김지은씨와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피해자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김지은씨의 말을 다시 한번 전합니다.“함께 연대해주세요 그리고 지켜주세요”

네번째 발언: 서울대 H교수 사건해결모임의 이예인님 

교수 파면을 요구하면서 권력형 성폭력이라고 하면서 본부앞에서 1달넘게 천막농성중입니다. 가해교수는 지도학생,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성폭력, 노동착취 횡령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들에게는 “쓰레기, 맞아야 한다” “미친년” 등,
문제제기한 사람들에게는 “이 바닥에서 못해먹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공동체를 떠나는 동안 교수는 교수라는 이름으로 대학에 남아있고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내고 있습니다.

지금 단지 정직3개월만의 권고가 있습니다. 교수들의 합의 지점이 아직 안생겨서 파면을 반대하는 교수들이 있어서 8개월째 징계도 미루고 결과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의 구조를보게 합니다. 폭력을 폭력으로 보지 않는 권위적이고 남성중심적인 구조입니다. 
본부는 심각성보다 자신들이 져야할 정치적 책임을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가 변하지 않으면 제2의, 3의 H교수는 더 나올것입니다. 실제로 P, K, L 교수들이 존재합니다.

본부가 학생들의 파면요구를 권력으로 짓누르고, 피해자와 문제제기자들은 두려워 하고 있는 이 구조를 바꿉시다.

학생은 여성들은 영원히 어리지 않습니다. 강력한 여성들로 변해 당신들의 세계를 박살내러 올 것입니다.

다섯번째 발언: 민주화를위한전국교 협의회 사무차장 박정직 님

우리 정치가 민주화되면 사회도 민주화 될거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직장학교 가정 생활세계 내에 차별과 폭력이 여전히 있습니다. 이것을 없애려 노력하지 않으면 문화 관습으로 통일됩니다. 그러나 우리 민규협에서는 강건너 불보듯 했는지 모릅니다. 사회민주화는 자연스레 성평등세상으로 이어질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미투운동 과정에서 학교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성희롱 성폭력으로 고통받고 상처 받은 모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우리 민교협은 성차별 성폭력 없는 문화는 민주주의 기본임을 선언합니다. 가해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일을, 모든 교육현장에서 성차별 성폭력 없는 문화는 만들고 실천하는 일에 함께할 것을 선언합니다.

 

발언을 들은 후, 대학로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를 진행하며 경험하는 기적!

행진을 하면 사람이 더 많아진다!! ㅎㅎㅎ

마로니에공원을 지나 성균관대학교 까지 올라가는 길, 자원해주신 집회 참석자 분들이 직접 확성기를 가지고 구호를 외쳐주셨습니다. 미투가 바꿀세상! 우리가 만들자!

 

이번 집회에서는 스스로 만든 문구를 손피켓에 적어 행진한 분이 많았습니다. 주옥같은 글귀~ 같이 한번 보실까요? ^^

 

 

“성폭력은 성차별의 결과이다!” “성평등 세상 만들자”

힘차게 행진 하다보니 어느덧 행진 분기점인 성균관대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도 방송차에 올라가 몇몇 분이 발언을 이어주셨습니다.

현재진행형인 대학내 성폭력의 피해에 대한 경험담, 그리고 2차피해의 양상과 지지의 발언들… 모두 감동적이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진입로에서 빠져나와 대학로에서 가장 붐비는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진 대오를 보며 귀기울여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행진 사회자였던 한국여성노동자회 솔키(공동대표)는 우렁찬 구호로 행진대오의 환호성을 받았답니다. ^^

 

다시 마로니에 공원앞으로 모여서 촛불을 밝혔습니다. #미투 #위드유의 마음을 담아서요. 그리고 현장에서 발언 신청 하신분들의 이야기를 이어 들었습니다.

 

미투를 지하는 멋진 두 분의 뮤지션 싱어송라이터 신승은님, 래퍼 최삼님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공연을 마친후 집회의 마지막 순서였던,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1만인 선언>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고미경 대표가 소개해 주셨네요.

* 클릭>> 미투운동 일만인서명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멈춰라! 우리는 외쳤습니다. 
그러나 사회는 여전히 우리의 처절한 외침을 외면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분노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말하기를 통해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시다. 
여성과 여성적인 것에 대해서 가해지는 차별과 폭력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해주십시오. 여러분 행동하여 주십시오. 
우리들의 힘으로 미투 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행동을 만들었습니다.연대의 힘은 강합니다. 시민행동에 관심 기울이고 시민행동의 행사에 함께 참여해주십시오. 
미투운동에 함께 하고 싶으나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1만인 서명운동에 함께 하게 해주십시오. 약속했습니까? 여기 있는 분들이 함께 한다면 백만인 서명 천만인 서명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 클릭>> 미투운동 일만인서명 

그리고 미투와 위드위가 적힌 리본을 달아주십시오. 언젠가 이런 말을 하게 만듭시다. 우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폭력 당한 세상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우리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다, 그래서 성평등한 세상을 일궈냈다고.

 

미투 시민행동 집회의 마지막은 신나는 결의의 몸짓으로!

아모르 파티 음악과 함께, 미투 운동 이후의 세상을 즐겁게 상상하는 댄스와 환호를 다함께 하며 마쳤습니다.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리고~ 1만인선언과 함께, 5월 17일에 만나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