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동이 보편이 될 때까지 -
한국여성노동자회
함께 걷는 성평등 걸음, 성평등 노동 현안 대응
노동현장에서 나타나는 성차별 문제는 매우 다양합니다. 채용 성차별, 직장 내 성희롱 대응, 비정규직 대응, 돌봄 노동 인정과 권리 확보, 성별임금격차까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이 모든 성차별을 없애고 노동 환경 내에서의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다양한 소수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함께 나아가는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차별이 없는 성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01. 비정규직 대응
UN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매번 한국 정부에 여성의 비정규직 비율을 줄일 것을 권고합니다. 지나치게 높은 비정규직 비율은 여성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고, 불안정을 일상으로 만듭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여성의 비정규직화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현장 여성 노동자와의 연대를 통해, 제도 개선 투쟁을 통해 여성 노동자의 안정적 고용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02.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직장 내 성희롱은 나이와 사업장 규모, 고용 형태 등을 뛰어 넘어 모든 곳에서 발견됩니다. 수직적 위계가 강하고 성차별적인 사업장의 경우,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입니다. 미투 운동을 계기로 각성한 여성들이 용감하게 문제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싸우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03. 일 · 생활 균형 실현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여성의 노동 생애에 위협으로 작용합니다. 현장에서는 출산과 양육을 이유로 한 차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창립 이래 여성 노동자의 평생 평등 노동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여성에게 전가된 돌봄 노동의 분담 요구를 해 오고 있습니다.
04. 돌봄 노동 인정 및 권리 확보
돌봄 노동은 그간 여성이 무급으로 해 온 탓에 유급 노동이 되었어도 저임금과 불안정 노동을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 돌봄 노동은 전문성이 필요한 힘든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꿔내기 위해 여성노동자회는 돌봄 노동의 저 평가 개선과 제도 개선 투쟁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05. 채용 성차별 대응
존재하지만 입증하지 못 했던 채용 성차별이 2017년 정부의 공공 기관 비리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면접 점수 조작으로 여성들을 집단적으로 떨어뜨린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필두로 공공 기관과 은행권의 채용 성차별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을 조직하여 채용 성차별 기업에 경고를 하면서 제도적으로 채용 성차별을 근절할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원자 성비 대비 합격자 성비 공개와 성차별 판단을 위한 통계적 기준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6.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성별 임금 격차는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모든 차별의 총합의 결과이자 다시 성별 임금 격차를 만들어 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요구하면서 3시STOP 조기 퇴근 시위 및 여성 파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남성 정규직 임금 대비 여성 비정규직 임금이 일제시대 일본인 남성과 조선인 여성의 임금 격차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집중된 비정규직이라는 고용 형태는 성차별의 결과임을 지적합니다. 성평등 공시제 도입을 통해 성별 임금 격차를 드러내고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