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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노동자회 활동 보고 및 계획


2018년 사업계획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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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사업기조 (2015-2018, 4차년도 계획)

  1. 여성노동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성평등 노동정책’을 제시하고 성평등 노동 가치 실현 운동을 폭넓게 전개해나간다.

2017년 여성노동자회는 여성노동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성평등 노동정책’을 제시하고 성평등 노동정책 수립 촉구 운동을 폭넓게 전개해나갔다. 차별과 혐오는 민주주의와 함께 갈 수 없다며 성평등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드높였다. 적폐청산, 공정과 정의가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여성을 향한 그동안의 차별과 혐오야말로 ‘적폐’라는 여성·노동계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열렬했고 뜨거웠다.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비롯, 탁현민 아웃, 낙태죄 폐지, 차별금지법 제정, 문재인 정부 성평등 정책 약속 이행 촉구, ‘여성에겐 모든 기업이 한샘이다’ 한샘 성폭행 대응 기자회견 등 한국 사회 지독한 남성권력, 가부장제도와 신자유주의 체제에 저항하는 주체들의 목소리는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 울려 퍼졌다.


한국 사회 변화의 열망은 국정농단, 부역자를 처벌하고 정권교체를 가져왔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촛불이 모여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다. 그렇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이 얼마나 소중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우리는 몸으로, 역사로 배웠다. 변화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며 우리인 것이다. 이제 우리 앞에는 변화의 열망을,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변화와 도전’의 여정이 놓여 있다. 우리는 대통령이 바뀌는 것을 넘어서서 한국 사회 기득권 세력이 교체되기를 원한다. 그 세력에는 여성, 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 등 온전한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세력의 중심이 되어야 함은 자명하다. 그동안 득세했던 경쟁, 비난, 무시, 차별, 혐오를 일삼던 세력을 일소하고 배려, 존중, 평등, 평화의 세력이 한국 사회 중심 세력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평등평화 공동체, 여성노동자회가 ‘변화와 성장’, ‘도전과 희망’의 주역이 되어 더불어 성장&상생하는 2018년이 되도록 하자.


이를 위해 적폐청산, 공정과 정의가 시대적 과제인 지금, 2018년 지자체 선거를 맞이하여 성별임금격차 해소와 성평등 노동정책 수립 촉구 운동을 힘차게 전개해 나간다. 중앙은 성별임금격차 로드맵과 추진체계,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부는 회원,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성평등 노동 가치 중요성과 정책을 지역사회에 의제화 한다.


특히 2018년은 한국여성노동자회 30년을 기념하는 ‘31주년 사업’이 기획되어 있다. 여성노동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치열했던 한국여성노동자회 30년 역사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성평등 노동 가치 실현을 위한 우리의 전략을 예각화 해야 한다. 한국 사회 전환기에 여성노동자의 목소리가 분명하게 기입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광장의 민주주의는 일상의 민주주의로 살아 숨 쉬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소중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자각하고 나부터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하자. 일상의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주체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도록 젊은 페미니스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여성노동문제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되자. 바꿔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자.

  1. 지속가능한 여성노동운동 미래비전 실현하기

2018년도는 ‘지속가능한 여성노동운동 미래비전 만들기’ 4년차이다. 4년차의 핵심 키워드도 여전히 ‘변화와 성장’이다. 무엇이 변해야 하고 무엇을 통해 성장할 것인지, 우리는 지난 3년동안 치열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2017년 여노 본부 수련회에서 4대 조직 과제, 6대 핵심가치와 12개의 약속을 결의하였다.


○ 미션 : 일하는 여성의 생명력으로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평등평화공동체


○ 비전 : 가정, 직장, 사회에서 존중받는 평등노동(성평등 노동)을 통한 인간다운 삶 실현


○ 운동 과제 : ①일ㆍ생활 균형 ②최저임금 현실화 ③임금격차해소 ④실 노동시간 단축 ⑤고용불안 해소 ⑥여성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 ⑦정치참여ㆍ정치세력화


○ 4대 조직 과제 : ①활동가 충원 및 재생산 ②여성노동세대 확장 및 공감 ③여성주의 조직 문화 정착(매력 있는 조직) ④1만 회원 조직화 및 16개도 여노조직 건설


○ 6대 핵심가치 : ①열린마음 ②배려 ③존중 ④평등 ⑤주체성 ⑥더불어 성장&상생


○ 4대 조직문화 : ①수용ㆍ지지ㆍ신뢰의 안전한 조직문화 ②기다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조직문화 ③주인의식이 살아있는 조직문화 ④토론문화가 살아있는 조직문화


○ 12개의 약속(실행규칙)


① 존중 ❶의견을 잘 듣고 최대한 반영함 ❷함부로 반말을 쓰지 않음.


② 배려 ❸회의 시 생활 나눔으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 ❹업무는 구성원의 처지와 조건에 맞게 합의하고 공식화 함.


③ 평등 ❺토론문화 ❻직책에 따른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


④ 주체성 ❼수용과지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조직 ❽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맘의 주인의식 갖기


⑤ 열린마음 ❾타인의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하기 ❿얼굴 보면서 인사하기


⑥ 더불어성장&상생 ⓫사회적 이슈를 회원들과 공유하며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⓬기다림의 미학-개인의 성장에 맞춤. 자율성과 책임감


여성노동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우리 스스로를 진단하고 성찰하며 시작되었던 여성노동운동 미래비전 찾기는 3년 동안의 활동가 집단 지성으로 훌륭하게 정리하였다. 2018년에는 중앙 · 지부별로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유쾌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자. 핵심가치가 조직 내에서 실현되었을 때의 변화를 상상하며 12개의 약속이 조직 내에서 체화될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이 수반되도록 하자.


또한 2018년에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는 ‘평등의전화 사업평가와 여성노동자회 여성노동사업 변화방향 모색’이고 둘째는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 조직발전방안 모색이다. 평등의 전화는 1995년 창설되어 그동안 여성노동자 현실을 포착하고 현장에 근거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정보가 넘쳐나고 상담센터도 증가하여 ‘상담’만으로는 여성 노동 현실을 포착하고 여성노동운동을 기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평등의 전화 사업 평가를 통해 여성노동사업 변화를 모색할 때가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ㆍ지역의 평등의 전화 사업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토론을 통해 변화 방향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2018년도는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이하 돌봄협)가 창립 5주년이 되는 해이다. 돌봄협은 가사노동자, 사회서비스 바우처 노동자, 노인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과 돌봄 공공성 확보 등 돌봄 노동 사회적 인정과 가치 재평가를 위해 만든 당사자 조직이다. 창립 이래 돌봄협은 가사노동자 존중법 발의 및 투쟁, 사회서비스 바우처 노동자 최저임금 지급, 수당 현실화 투쟁 등을 진행하며 한국 사회 돌봄 노동자의 당사자 조직으로 자기 역할을 다해왔다. 그러나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큰 연대와 세력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정부의 사회서비스 공단 공약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이때에 이 공약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본다면 보다 더 적극적인 정책 개입과 대응이 절실한 때이다. 이에 돌봄협의 성과와 발전전망을 세움으로써 한국 사회 돌봄노동의 가치 재평가를 위한 돌봄협의 역할을 정립해보고자 한다.


이렇듯 평등의 전화 사업 평가를 통한 여성노동자회 여성노동사업 변화 방향 모색, 돌봄협 5주년 평가와 발전전망 모색 등 여성노동자회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여성노동운동의 지속가능성의 기반은 더욱 굳건히 구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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