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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노동이 보편이 될 때까지 -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노동자회 Mail-Zine


[한국여노 11월 Mail-Zine] 불안의 시대, 우리는 끝까지 뭉친다

2023-11-29
조회수 317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구독자 님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매서운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한국여노는 11월에 큰 행사가 있었어요. 바로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 상 시상식>이었답니다. 올해의 시상식 제목은 '불안의 시대, 우리는 끝까지 뭉친다'였는데요. 불안의 시대에 맞서 꿋꿋한 연대의 힘으로 놀라운 투쟁을 이뤄내신 수상자분들을 모시고, 우리 곁의 연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답니다. 😊 Mail-Zine에도 이 소식을 담아 놓았으니까요, 꼭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노동부의 고용평등실 예산 삭감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에요. 정부는 부족한 예산을 일터의 여성노동자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기댈 곳들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채우려고 하는 중인데요. 이에 맞선 거센 투쟁이 이번 달에도 계속되었답니다. 😡 고용평등실 예산 삭감의 부당함을 알린 토론회와, 성평등 예산 삭감을 반대한 퍼포먼스 소식도 Mail-Zine에서 보실 수 있어요. 힘든 싸움이지만 한국여노는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 구독자 님도 연대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릴게요! 💪

그럼, 한국여노의 11월 Mail-Zine, 지금 바로 보러갈까요?
💌 뉴스레터에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 발송되었다면?
👇 아래 버튼으로 수정 요청을 부탁드려요! 😇
[후기]
제 10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 상 시상식
: 불안의 시대, 우리는 끝까지 뭉친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는 11월 15일 제 10회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 상 시상식을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제 10회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 상 시상식은 ‘불안의 시대, 우리는 끝까지 뭉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이하나 님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LG케어솔루션지회가 제 10회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자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이하나 님은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해고자들과 함께 고용승계 약속을 어긴 효성ITX에 맞서 200일 넘게 투쟁했습니다. 이하나 님은 동료들이 부당하게 해고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이에 맞서 항의했고, 결국 그 자신마저 재계약 불가 대상이 되었습니다. 단식농성까지 불사한 투쟁은, 700명의 연대 단식이라는 지지를 이끌어냈고, 결국 전원 복직을 약속받으며 승리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해고자들의 투쟁은 콜센터 노동자를 필요에 따라 쓰고 버리는 일회용 소모품으로 여긴 오만한 자본에 일침을 가한 귀한 승리입니다. 더욱이 해고 동료들의 손을 잡은 이하나 님의 투쟁은 불안정 노동의 현장에서 자신과 동료들의 고용을 지켜냈고, 우리에게 동료와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여성노동자의 권리와 성평등을 이뤄가는 길에 이하나 님을 다정하고도 당당한 동료로 만나서 기쁩니다. 그 길에 김경숙 열사의 정신이 함께합니다. 
수상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LG케어솔루션지회는 가정방문점검 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을 맺는 쾌거를 이룹니다. LG케어솔루션지회 가정집을 방문해 렌탈 가전제품을 점검하는 노동자들로 대부분 중년여성입니다. 중년여성이 일할 곳 없는 현실은 이들의 고용 형태와 지위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가전제품 렌탈 사업은 LG전자, 코웨이, SK 등 굴지의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지만, 방문점검 노동자 대다수는 비정규직이거나 업무위탁계약을 맺은 특수고용직 신분입니다. LG케어솔루션의 매니저들 역시 특수고용직입니다. 건당 수수료에 의존하는 저임금 일자리에서 각종 수수료 삭감과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폭언‧폭력 위험마저 개인이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숨죽이고 감내하는 여성들이 아니었습니다. 2019년, 전국 4,700여 명의 LG케어솔루션 방문점검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으로 뭉쳐 목소리를 냅니다. 회사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들은 멈추지 않았고 노조 출범 2년 3개월 만에  모두 LG케어솔루션 조합원들이 물러섬 없이 싸워 가정방문점검 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을 이뤄냈습니다. 이들은 여성노동자가 뭉치면 얼마나 강인한지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함께하여 이뤄내는 여성노동자의 당당한 모습에서 김경숙 열사의 정신을 봅니다. 
이번 김경숙 상 시상식은 역대 최초로 두 수상자가 공동수상하며, 뜻깊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긴 행사였습니다. 여성노동운동을 빛낸 힘찬 투쟁을 보여주신 두 수상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도 응원과 연대로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회] 

2024. 3.8 여성파업 첫발떼기


2024년 3.8 ‘여성파업’이 첫 발을 뗍니다. 어쩌면 막막하고 와닿지 않을 수 있는 단어이지만, 그 자체로 가슴 뛰게 하기도 합니다. 조직위는 첫발떼기 토론회를 통해 2024년 3.8 여성파업의 필요성과 취지, 현재의 의미와 다가올 미래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여성억압에 쌓인 울분을 공유하는 모든 참가자를 환영합니다!


📍일시: 2023년 12월 6일(수) 오후 2시 

📍장소 : 민주노총 13층 회의실 / 온라인 생중계(스튜디오 알 채널)


📢프로그램 | 사회 : 조한진희(다른몸들)


·1부 : 드러내기

-여성 노동자의 현실 및 윤석열 정부 시기 성평등 정책 후퇴 : 밍갱(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 노동운동의 현재와 여성 노동자의 위치 :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2부 : 현장의 목소리 | 김진아(KEC지회 수석부지회장), 박순향(톨케이트지부 지부장), 오대희(서울사회서비스원지부 지부장), 이수경(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 지회장), 유지원(학생사회주의자연대 활동가)


·3부 : 상상, 시작하기

- 왜 파업인가? 2024년 여성파업의 함의, 국제 여성파업 사례 검토하기 : 정은희(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파업 조직위원회 결성 과정 안내 /앞으로의 계획과 주요 과제 : 정서영(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조직위원회 제안 및 요구안 해설 : 허지희(세종호텔지부)


✊🏼주최: 2024년 3.8여성파업조직위원회(교육노동자현장실천, 노동당 여성위(준), 다른몸들, 대구여성노동자회, 금속노조 KEC지회, 서울사회서비스원지부,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세종호텔지부, 전국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전국여성노동조합, 학생사회주의자연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페미워커클럽 6기 노동기록팀 연재 기사]

페미워커가 만난 사람 


한국여성노동자회 소모임 페미워커클럽 6기 노동기록팀은 2023년 한 해 동안 자신의 노동이력을 살펴보고, 서로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페미니스트 노동자로 만나 기록자와 인터뷰이로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노동경험을 나누고 기록하는 작업을 거쳐 각자가 경유하는 노동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알려내고자 합니다.

 

매주 1회,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를 통해 기사를 연재하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1. [영] ‘너 뭘 하고 싶어?’ 저 자신한테 계속 묻는 것 같아요

- [페미워커가 만난 사람]10여년간 20여종 직장에서 일해온 도마


2. [한솔] “다들 자기만의 어려움이 있잖아요? 서로에게 친절해져요”

- [페미워커가 만난 사람] 미술모델, 스탠드업 코미디언, 글 쓰는 사람 서서희


3. [현] 생계와 가치, 두 개의 노동 사이에서

- [페미워커가 만난 사람] 단체활동가이면서 보험설계사 난설헌

[후기]

여성노동자의 마지막 보루,

민간 고용평등상담실 폐지를 막기 위한 국회 토론회


10월 31일 오전, 국회에서는 민간고용평등상담실 예산 삭감과 상담실 폐지를 막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국회에서 이러한 토론회가 열린 까닭은 바로,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예산안을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입수하여 확인해 보니, 지난 24년간 고용노동부가 지원하여 운영해온 민간고용평등상담실 예산이 전액 삭감된 사실을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2000년부터 운영되던 고용평등상담실은 현재 여성노동자회를 포함해 현재 전국적으로 19군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성평등한 일터를 위해 전문 상담활동가들이 최선을 다해 내담자들을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든든한 지지대로 함께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데요. 고용노동부는 올해 9월, 갑작스레 상담실 예산 삭감 후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이 그동안 해온 역할을 공유하며, 고용노동부에서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하고 전국 8개 지방관서에서 자체적으로 상담사 2명을 고용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 어떤 지점에서 문제적인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것과는 별개로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이 존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내었습니다.


성평등한 일터를 위해, 여성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는 차별을 제대로 해소하기 위해,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은 존치되어야만 합니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방향과 의견들이 한국여성노동자회도 끝까지 맞서며 고용평등상담실을 존속 할 수 있도록 투쟁하겠습니다!💪

[기자회견 후기]
“여성노동자의 마지막 보루,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유지하기 위한 1만인 선언”

지난 11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는 '민간 고용평등상담실 유지를 위한 1만인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은 고용노동부가 2024년 예산안을 통해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을 없애고 8개 지청에 상담창구를 열겠다'고 밝혀 이를 저지하고자 진행하였는데요. 성평등노동 실현을 위해, 여성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어온 문제해결을 위해 애써오던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한다는 소식에 분노한 10,732명의 시민이 이를 막고자 연대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태주셨습니다.


당일 기자회견에 함께해준 이들의 발언과 함께 고용평등상담실 폐지 저지를 막기 위한 마음을 적어 보내주신 메세지를 후기를 통해 공유합니다.💪🔥

[후기]

[성평등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퍼포먼스 행진&기자회견]

정부가 삭제하고 파괴한 성평등, 국회가 살려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서 여성폭력 방지 및 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을 120억 삭감하고, 일터 내 성차별·성희롱 상담을 24년간 이어온 고용평등상담실 운영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이주여성노동자들의 주거와 안전을 상담·지원하는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역시 사라질 위기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2024년 예산안에 여성의 내일은 없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공적 시스템에 문제제기하며 만들어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국가가 폐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전국 12개 여성폭력피해지원 협의회 및 연대체 총 569개의 단체들은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예산 감축 철회 공동행동’을 구성하고, 241개의 시민사회단체와 7,254명의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다음날인 지난 10월 31일 전국고용평등상담실네트워크는 10,732명의 시민과 함께 고용평등상담실 폐지가 담긴 고용노동부 예산 전면 수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성평등을 퇴보시키는 2024년 여성가족부 예산안을 막기 위해 11월 21일(화) 오전 10시 광흥창역 6번출구 앞에서 국회의사당 본관 앞까지 100여명의 시민이 윤석열 정부의 여성폭력방지 및 폭력피해자 지원예산 삭감 반대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성평등 예산삭감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로 시작해,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정부가 삭제하고 파괴한 성평등, 국회가 살려야 한다」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성평등을 삭제하고 파괴할 수 없도록 759명/1,056개 단체가 목소리를 모은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평등 예산 삭감을 저지하고, 성평등을 향한 내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래에서 발언문 및 기자회견문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후기]
“역행하는 시대, 돌파하는 우리의 투쟁
: 2024 여성파업” 2024년 3.8 여성파업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11월 1일 오전, 돌아오는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에 진행될 2024년 3.8 여성파업 조직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현재 정권은 성평등 정책과 노동정책을 마구잡이로 헤집고 있고, 이로인해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역행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기에, 20개의 단체가 함께 의지를 모아낸 출범 기자회견에 한국여성노동자회도 함께하였습니다.

역행하는 시대를 돌파하고자 하는 여성노동자들의 의지와 힘이 담긴 발언문을 기자회견 후기에 담아두었으니 살펴봐주세요!

[후기]

서울시는 돌봄 공공성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 파업 연대 집회 -


지난 11월 8일,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서울시의 돌봄 공공성 파괴에 맞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의 파업 연대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은 2019년 시범사업으로 출범했는데요. 시급제 호출노동이 일반화되어 있었던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보조사 등, 돌봄노동자들이 저임금과 불안정 고용에 시달리는 현실을 바꿔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후 서사원은 민간에서 서비스 제공을 꺼리는 중증 이용자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며 높은 노동강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사각지대 돌봄을 맡아왔습니다.


그러나 2022년 말, 서울시의회가 서사원이 제출한 예산을 무려 142억원이나 삭감하면서, 서사원은 존립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공공돌봄의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돌봄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돌봄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하지만, 오히려 서울시는 이주가사노동자를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으로 부리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서사원의 파업에 연대하며 국가의 돌봄 공공성 파괴를 규탄하는 집회에 함께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성명/논평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성노동자회 평등의전화 카드뉴스 6탄
<평등의 전화>는 계속됩니다!

고용노동부가 24년부터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한다 해도
여성노동자와 24년 함께 한 <평등의전화>는 계속 유지됩니다.

평등의전화 대표번호 1670-1611

여성노동자회 산하 전국11개 평등의전화/고용평등상담실에서는 근로조건, 직장 내 성차별, 성희롱, 모성권 침해, 직장 내 괴롭힘 등 여성노동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 전화를 해도 가장 가까운 지역 상담실로 연결되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사직서 쓰기 전에 상담하세요! !

“역행하는 시대, 돌파하는 우리의 투쟁, 2024년 여성파업”

2024년 3.8 여성파업 조직위원회 2차 신청 모집✊🏼✊🏼✊🏼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라고 외치며 산화한 지 53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당시 평화시장 여공들에 비해 오늘날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한국 자본주의는 여전히 여성노동자의 숨통을 조입니다. 여성노동자 태반이 성차별이 일상화된 일터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합니다. 노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무급 돌봄노동을 강요받습니다. 


우리는 11월 11일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2024년 3.8 국제 여성의 날, 여성파업을 공동으로 조직하자고 제안드립니다. 여성노동자를 쥐어짜고 굴욕하고 살해하는 이 현실을 여성파업으로 박살냅시다. 이 사회를 떠받쳐온 절반의 노동, 그 가치를 물읍시다. 2024년 3.8 국제 여성의 날, 여성을 착취하고 수탈하며 박해해 온 이 세상을 멈춰 여성해방을 향한 사회로 나아갑시다!


📍참가 신청 : https://bit.ly/2024womenstrike


📍조직위원회 참가단체(11월 현재) :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노동당 여성위(준), 다른몸들, 대구여성노동자회, 민주노총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사회서비스원지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전국여성노동조합, 학생사회주의자연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21개 단체)


📍조직위원회 결성 제안서 전문 읽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26s5aI7VsuM_1P8ex6K_p_iGzZrsL1ym/view?usp=sharing

[연명 요청]

우리는 성평등한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한다

: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에 함께하며(~11.30)


페미니스트 기후정의 선언문은 여성, 청년, 성소수자, 비인간동물을 모두 포함한 페미니즘의 관점이 기후정의 담론의 주요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23년 4월, 여성환경연대를 중심으로 동물해방물결, 민달팽이유니온,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달과나무, 장애여성공감, 청년기후긴급행동,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YWCA연합회 총 11개 단체가 모여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일어나는 기후위기의 문제는 무엇인지, 이 중 젠더관점이 부재하거나 혹은 사회적 소수자의 불평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의제는 무엇인지 찾고, 함께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올해 11월 말 예정되어 있는 COP28 회의에 맞춰, 우리는 탈성장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아 대한민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의 성평등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함께 연대하고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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