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제는 많이 추워졌어요. 짧은 가을이 지나고 어느덧 겨울이 코 앞까지 와 있는 날씨를 보며, 기후위기로 실종되어버린 가을이 그리워지는 나날입니다. 😢
10월은 가슴아픈 사건이 있었던 달이었어요. 지난 15일, SPC의 자회사인 SPL 평택 공장에서는 한 여성노동자가 야근과 안전 대책 미비로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윤에 눈이 먼 사측의 착취로 인해 벌어진, 너무나도 끔찍한 사고였는데요.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할 수 없도록,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가 절실히도 필요하겠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이윤에 눈이 멀어 노동자의 목숨을 잃게 한 SPC와 SPL을 규탄하고자 SPC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위해, 구독자 님께서도 전국적인 불매운동에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연대의 끈을 더더욱 강하게 동여매고 있는 한국여노인데요. 그럼 한국여노의 10월 Mail-Zine, 지금 바로 보러 갈까요? |
💌 뉴스레터에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 발송되었다면? 👇 아래 버튼으로 수정 요청을 부탁드려요! 😇 |
[90년대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토론회] 90년대생 여성노동자의 우울 : 차별과 모멸로 구성된 일터 |
지난해 여성노동자회는 90년대생 여성노동자 4,632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치솟는 상황에서 실시된 본 조사에서, 여성노동자회는 여성노동자들이 현재 처해있는 노동실태와, 이들이 겪고 있는 우울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습니다. 지난 10월 13일 진행되었던 본 토론회에서는 차별과 모멸로 구성된 일터에서 소진되어가는 여성노동자들의 고충을 드러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였습니다. |
💜 발제 | 90년대생 여성노동자의 노동실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 박선영 (중앙대 중앙사회학연구소 연구원)
💜 토론 | - 홍혜은 (페미니스트 연구활동가) - 심순경 (대구청년유니온 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 - 홍단비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 주최 | 한국여성노동자회 💜 후원 | 고용노동부 |
[집회후기] 여성가족부 폐지안 규탄 전국 집중 집회 – 성평등 민주주의 후퇴, 우리가 막는다!
지난 10월 15일,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의 여성노동자회 지역 지부들은 힘을 모아 현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안을 규탄하는 전국 집중 집회에 함께햇습니다. 세계성격차지수 99위, 여성의원 비율은 100위권 밖이며, 고위직·관리자 비율의 성별 격차 125위, 소득 격차는 120위로 늘 성평등 지수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성평등 전담 부처를 더 강화해도 모자라는 상황에 전담 부처 폐지안을 들고 온 현 정부에 대해 한국여성노동자회도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
힘 있는 발언들과 공연, 그리고 행진으로 이뤄진 이번 집회에는 무려 약 3000여명의 참여자가 모였습니다. 수 많은 시민들이 모여 성평등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현 정부에 대한 분노를 강하게 표출한 집회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여성노동자회는 현 정부가 내거는 성차별로의 후퇴를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 진정한 성평등 민주주의가 한국 사회에 자리하는 그 날까지, 한국여성노동자회도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 |
지난 10월 20일 오후 2시, 양재역 SPC 본사 앞에서는 SPL 평택공장에서 일어난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또한 참담한 마음으로 함께하며 고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추모 집회에는 한국여성노동자회 밍갱 활동가가 발언으로 함께하기도 하였습니다. |
또한, 10월 26일 오전에는 총 81개 여성/노동/시민사회 단체들이 모여 <차별과 폭력으로 죽음을 가공한 SPC를 처벌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윤에 눈이 먼 사측을 규탄하며, 이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와 관련자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었는데요. 더 이상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없을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조금 더 깊-게 : 페미니스트 노동자들에게 전하는 연대레터 |
지금껏 제게 후회는 일부러 피하는 감정이었어요. 내 생각이 틀린 게 될까 봐, 쓸데없는 것들에 시간을 낭비해버린 게 될까 봐, 내 바닥이 드러나 버린 게 될까 봐요. 그래서 예민한 주제 앞에서 막연한 동일성으로 도망쳤지 않았을까요. 그치만 이제는 제 후회와 실패에 조금은 당당해지고 싶어요. 피하려다가 굴러떨어진, 엇나간 길이 아니라, 언젠가는 지나가야 했을 길이었다고 말이죠. 그 끝에 지금이 있으니 잠시 쉬어가게 되더라도 내 후회와 변화를 부정하지 말자고, 계속 부딪혀 실패하더라도 덜 미워하지고.
– [연대레터] 상처 받더라도, '함께' 나아간다는 기대 중 |
우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위태롭던 일상을 버티고 지켜내 온 페미니스트들, 2022년 두 차례의 선거를 치르며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난무했던 시기를 거쳐온 페미니스트들을 떠올렸습니다. 우리도 그 시간을 함께,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분노와 무력감, 위기와 긴장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일상의 안온함을 느끼며 편안하게 숨쉬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의 수고로움과 노력들. 우리는 우리의 애씀을 기억하고 나누며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2022년, 페미워커클럽 5기 멤버들은 살갗이 닿는것조차 걱정되던 시간들을 넘어, 직접 만나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의 손을 붙잡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소모임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연대의 감각들을 붙잡고 이를 나누고자 합니다. |
💖 연대레터 안내 💖
💖연대레터는 6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 발송될 예정입니다. 💖연대레터를 받아보신 후, 답장을 보내주세요! 더 많은 '페미워커'들의 이야기를 모아 멤버들과 나누고 우리가 연결되어있음을 확인하고 구독자들에게도 나누고자 합니다 (답장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은 첫번째 편지를 발송할 때 함께 보내드립니다.) 💖연대레터가 마음에 든다면, 구독신청을 하셨다면, 주변의 페미니스트 동료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구독 링크를 (살포시) 전해주세요!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성명/논평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공동성명] 국가 성평등 추진체계 폐기안 내놓은 윤석열 정부 강력 규탄한다. 성평등 민주주의 후퇴시킨 윤석열 정부에 맞서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
[공동 기자회견문] 차별과 폭력으로 죽음을 가공한 SPC를 처벌하라! - SPL평택공장에서 숨진 여성노동자를 추모하며, 정부와 기업은 노동자가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
💜 부산여성회 9099 토론회 💜 부산지역 90년대생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토론회 <차별에 균열을, 노동에 성평등을>
지난해 부산여성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90년대생 여성노동자 4,632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22년 올해는 그중, 부산지역의 참여자 304명에 대한 후속 분석을 실시해보았습니다. 또한, 부산여성회가 올해 진행한 90년대생 청년여성노동자 프로젝트 <9099모다서다>에 참여한 청년들과도 유의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청년여성 노동자로 살아가는 90년대생들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함께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10월 29일 (토) 오후2시~4시 * 장소 : 청년리빙랩 '띵두' (지하철1호선 중앙역 1번출구 방향 광복지하쇼핑센터) * 발제 : 설문조사를 통해 본 부산 청년여성노동자의 노동이력과 삶(박선영 중앙대학교 중앙사회학연구소 연구원) * 토론 - 김수현 부산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 유한별 부산여성회 선전홍보국장 - 전효주 부산노동권익센터 연구위원 |
<대구여성노동자회> 90년대생 여성노동자가 말하는 일과 삶 _인스타툰 전시회 <9X년생>
지난 8월부터 직장에서 겪은 부당한 일, 성차별 등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은 90년대생들을 모집하여 <인스타툰 제작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지역으로 대표되는 대구에서 과연 90년대생 여성노동자들은 어떤 직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일하고 있을까요? 아홉 작가들의 개성넘치고, 때로는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만나러 오세요! * 일시 : 2022년 11월 17일(목) - 20일(일) * 관람시간 : 17-18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30분/19-20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 장소 : 모모연 (대구 중구 중앙대로 58길 11-5)/주차장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 '대구광역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됩니다. |
<경주여성노동자회> [2022 성평등 대중강연 1탄]
경주시민의 성인지 감수성 확대와 성평등노동 인식의 장을 마련하여 다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평등 대중강좌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제목 : 모두의 내일을 위해 오늘 성평등! - 일시 : 2022.11.03(목) 18:00 - 문의 : 경주여성노동자회 (054)744-9071 |
<안산여성노동자회> 페미노동아카데미
올해 시즌 6을 맞게된 페미노동 아카데미는 총 3개의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11월, 마지막 강좌이네요 ^^ 11월에는김누리교수님과의 만남! 차별, 혐오, 백래쉬, 불평등이 만연한 이 불행들 속에서 우리 사회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불행들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일시: 2022. 11. 7 (월) 저녁 7시 ●대상: 안산시민 누구나 ●장소: 온라인 (줌) ※ 링크는 참여자들에게 따로 보내드릴게요 ●주제: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 11/3(목)까지 신청자 본인 이름으로 입금하셔야 합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은 안산여성노동자회로 연락 주세요. ●이메일: awwc4362@hanmail.net |
<전북여성노동자회 가을 - 바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에서 가을바자회를 진행합니다! 친환경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물건들을 많이 준비해 두었으니 편하게 방문하셔서 둘러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 장소 : 전북여성노동자회 회의실 * 오픈시간 : 11월 3일부터 5일까지 , 11시~20시 사이에 자유롭게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
<전북여성노동자회> 전주시 민간위탁시설에 근무중인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토론회
전북여성노동자회에서 진행한 <전주시 민간위탁시설 여성노동자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의제들을 모았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하셔서 현재 직면한 여성노동자의 실태를 들어주십시오. * 일시 : 2022년 11월 10일 오후2시 |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시민감시단 캠페인 : 채용성차별을 기록하세요!
😡아르바이트/취직을 위해 채용공고를 찾아봤는데 특정 성별을 선호한다는 말이 적혀있다면? 😡면접과정에서 결혼/출산계획과 남자친구 여부 등을 물어본다면? 😡직장내 성폭력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거냐는 질문 등 우리의 생각을 '검증'하려든다면? 😡구직 과정에서 '관례'랍시고 떠도는 채용성차별에 대한 소문이 있다면? 기록 후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카카오톡 채널에 제보해주세요!
📝기록방법 1️⃣채용공고를 캡쳐해서 저장해두기 2️⃣면접종료 후 휴대폰이나 메모장에 적어두기 3️⃣면접때 겪은 차별에 대해 지인과 나눈 메세지를 저장해두기 4️⃣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녹음기를 켜두기 ❗❗❗다만, 녹음의 경우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는것은 법으로 금지되므로 유의해야합니다. 내가 참여하는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하는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녹음내용공개는 신중해야합니다!
🎈제보된 내용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 채용성차별을 행하는 기업리스트 공개 / 채용성차별 근절을 위한 홍보물 제작 시 가공하여 활용 / 공동행동에서 진행하는 토론회, 정책제언 등 채용성차별 근절활동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구직 과정에서 '관례'랍시고 떠도는 채용성차별에 대한 소문들도 들려주세요!
🎈제보가 아직 망설여진다면? : 제보자 신변보호를 위해! 최대한 정보를 재가공 하고, 사례가 충분히 모인 후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보글 초입에 '사례공개 보류'를 써주세요! 대나무숲처럼 이용해주셔도, 이후 상황에 여유가 생기거나 마임이 달라지셨을 때 '사례공개 가능'으로 다시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
[간호인력기준 법제화 시민행동] 간호인력인권법이 필요한 이유
코로나19로 인해 간호인력부족의 문제가 많이 알려졌지만 정작 현실은 변한 것이 없고 간호인력기준 법제화의 내용을 담은 간호인력인권법은 국회에서 단한번도 논의되지 못한채 계류중에 있습니다.
이에 간호인력기준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와 씨리얼이 함께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간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영상입니다. 국민 10만 명의 동의를 받았던 간호인력인권법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좋아요와 공유 부탁드립니다!
📢간호인력인권법 제정을 위해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나요!? 1️⃣ 위의 영상을 클릭하면 유튜브 댓글창에 의료연대본부가 남긴 '간호인력인권법 서명운동 링크'를 안내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2️⃣ 안내된 서명링크에 들어가셔서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세요(바로 서명하실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3️⃣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4️⃣ 영상을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공유해주세요. |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성매매여성처벌조항삭제,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공동행동 ‘성매매 처벌법개정’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세요.
📌 성 매매 여성 비범죄화와 성매매/성착취 수요 차단 1만 서명 운동
📌 성매매/성착취 피해 여성에 대한 처벌 조항 삭제 ‘성매매 처벌 법 개정’ 촉구! 가자, 성 평등 모델
성매매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변화는 아득하기만 합니다. ‘나’와 ‘세상’의 변화를 위해 관심과 시간을 갖고 참여하는 마음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춧돌이 됩니다. 나의 삶이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매매 문화와 무관하지 않고, 나의 작은 실천과 삶의 태도가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돌파구가 됩니다. 성매매문제를 바꾸어내려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 더 나은 성평등한 삶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는 법 조항을 삭제하는 ‘성매매처벌법 개정’ 촉구 서명운동에 함께 연대해주세요.
🔥 서명 진행: 2022년 8월 16일 ~ 10월 말 (국회 제출을 위해 10월말까지 서명한 자료를 제출 합니다. 이후에도 온라인 서명은 계속 됩니다.) |
💌 한국여노 Mail-Zine에 전하고 싶은 의견이나 요청이 있으시다면? 😇 👇 아래의 버튼을 눌러 보내주세요! |
한국여성노동자회 kwwa@daum.net 서울 마포구 동교로 162-5 3층 한국여성노동자회 02-325-6822
|
|
|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시민감시단 캠페인
: 채용성차별을 기록하세요!
[간호인력기준 법제화 시민행동] 간호인력인권법이 필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