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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노 Mail-Zine] 💪용기와 연대가 만든 첫걸음🏃‍♀️ (2020년 11월호)

2022-11-17
조회수 291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방송사에서 여성아나운서만 프리랜서/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만 뽑는 채용성차별 관행에 맞서 싸운 유지은 아나운서<대전MBC 아나운서 채용성차별 문제해결을 위한 공대위>가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을 수상했습니다. (환호)(박수)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도 공대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태왔는데요.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유지은 아나운서복직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대전MBC의 입장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치열했던 지난 투쟁의 결실을 맺으며 기쁜마음으로 함께 자리하며 수상했습니다.

공대위와 유아나운서는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성차별/성희롱에 저항하여 싸우는 여성들을 위해 연대기금으로 전액 내기로 하였습니다.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 방송작가유니온, 대구MBC비정규직다온분회, 보조출연자 관리자 집단성폭력 피해자 양소라 양소정 자매 유가족,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 연대와 평화가 넘실댔던 날의 기록을 시상식 후기와 상금후원 소식으로 만나보세요!

[함께해요!] 디지털 성범죄 양형
기준이 부당하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20년 12월 7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합니다. 텔레그램 성착취 공대위는 성범죄 관련 기존 양형기준안의 문제를 지적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제대로 처벌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내었지만 수렴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텔레그램성착취공대위에서는 대법원 양형위원회 결정에 항의하고자 아래의 내용으로 공문을 보내려고 합니다.

이번 [TBS 민생연구소 시즌2]에서는 코로나19에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여성 고용,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집안으로 보내지는 여성들, 그리고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 배경으로부터 25년이나 지난 현재에도 꾸밈 노동을 강요받으며, ‘여자라서’ ‘여자니까’라는 말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총체적인 문제를 톺아보았는데요.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는 배진경 대표가 출연해 여성노동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여성노동자들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한국사회는 여성을 필요할 때 동원하고 언제라도 해고할 수 있는 ‘저렴한 노동자’ 이자, 여성의 의사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돌봄 전담자’로 취급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불평등한 인식과 노동의 구조가 코로나 팬데믹을 경과하며 여성에게 현재 더 치명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드러내고자 지난 9월 진행한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성평등노동으로: 여성노동 현실진단과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카드뉴스를 통해 코로나19상황에서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각자의 위치와 상황 속에서 ‘일’하며 보고 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고민을 이어오던 우리는 지난 7월, 한국여성노동자회 [페미니스트, 노동을 말하다] 기자단을 통해 만났습니다. 기존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정상성’에서 배제된 여성노동자의 삶, 우리 사회에서 ‘노동’을 이야기할 때 누가 누락되고 삭제되어왔는지 묻고 논의해나갔습니다. 우리가 지닌 문제의식을 함께 풀어낼 수 있는 여성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듣고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여덟 편의 기사를 통해 “일-돌봄-연대에 관한 청년여성들의 질문”을 나누고자 합니다.


파트별로 묶어 몰아듣기가 가능해진 몰아듣는 을당(=팟캐스트 을들의 당나귀 귀)! 💖 이번에는 여성노동자 투쟁편으로 찾아왔습니다! 을당은 지난 5년 동안 투쟁하는 여성노동자들을 초대해 투쟁현장의 상황과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전해왔습니다. 쌓인 이야기만 무려 18편! '싸우는 여자들'과 연대하고 함께 투쟁을 알려나간 을당 에피소드를 모아 여러분에게 나눕니다!

한국사회 성차별의 역사이자
현장인 여성노동자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합니다!
 

 
부당 해고 35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마지막 해고노동자인 김진숙의 목표는 정년이 아닌 복직입니다. 성차별적 노동 현실 속에서 지금도 수많은 ‘김진숙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김진숙의 복직이 성평등 정의입니다. 한국사회 성차별의 역사이자 현장인 여성노동자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연명해 주세요 11월 30일까지 연명한 성명서는 한진중공업과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공동성명]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과
성평등 실현은 빠진 공당(空黨) 당헌
개정 꼼수로 권력 재창출에 혈안인
더불어민주당 강력 규탄한다! 

자당 인사들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민주당은 ‘책임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 ‘책임정치’란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및 일상복귀를 위한 사회적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을 할 능력이 없다면 최소한, 이미 만들어둔 원칙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성명] 진정한 반성이 없는 한 잘못은 반복된다. MBC는 성차별적 채용관행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인권위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용한다는 대전MBC의 태도에 대하여 공대위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였고 인권위원회에서 인정된 채용성차별 관행을 MBC가 제대로 인정해야, 여성노동자를 가부장적 시선으로 대상화하고 노동조건에 차별을 두었던 과거의 성차별적 조직문화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성명] 국민들은 알고 있다. 학습이
필요한 것은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학습하지 않은 것은 정부 여당이다. 
 
성차별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주무 부처 장관의 철저한 무책임과 유체이탈은 지금 싸우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외면이며, 앞으로 드러나고 말해져야 할 성폭력에 대한 방기다.
미투운동의 시대를 거치며 시민들은 부당한 권력 관행과 문화, 제도를 바꾸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점차 부인과 부정, 2차 가해의 방치의 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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