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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사후보도자료]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 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 개최 “귀한 노동,서로 존중”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차별 말고 평등권리 보장하라!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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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보도자료]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 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 개최

“귀한 노동,서로 존중”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차별 말고

평등권리 보장하라!


ㅣ 수   신 ㅣ각 언론사 노동, 여성, 사회 담당 기자
ㅣ 발   신 ㅣ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
ㅣ 문   의 ㅣ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대표 (02-325-6822kwwa@daum.net)

ㅣ 제   목 ㅣ[사후보도자료]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 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 개최  “귀한 노동,서로 존중”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차별 말고 평등권리 보장하라!

 ㅣ발 신 일ㅣ2024년 9월 26일 (목)
ㅣ행 사 일ㅣ2024년 9월 26일 (목) 오전 11시
ㅣ장     소ㅣ서울시청 앞

오늘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서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연대회의’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인권에 역행하며 돌봄의 가치를 무시하는 정부의 정책에 강하게 항의하며 이주가사노동자의 평등할 권리 보장과 조직화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향후 도움이 필요한 필리핀 관리사들은 다음으로 연락하면 된다.


-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을 위한 다누리콜센터] 1577-1366

-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Seoul counseling center for MIgrant women)]

 smf0120@daum.net / 02-733-0120 / 010-9217-0121


■ 기자회견 순서

  • 사회자 : 조건희(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 발족의 의의 : 배진경(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 현 시범사업 진행 문제와 앞으로 우려되는 문제들 : 송은정(이주민센터친구 사무국장)
  • 가사노동의 이주화, 이주여성노동을 우려한다 : 김혜정(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처장)
  •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 배찬민(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 최저임금 차등지급 시도를 규탄한다 : 박정훈(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 필리핀 가사노동자의 현실 : 카를로 올리버(Carlo Oliver. 필리핀공동체 카사마코 대표)
  • 출범선언문 낭독 : 송미령(가사・돌봄유니온 사무국장), 홍희자(사회주의를향한전진 활동가)

QR : 기자회견 발언문 및 출범선언문 모음

이주 가사돌봄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 출범선언문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차별 말고 평등한 권리 보장하라!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하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이주 가사돌봄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지난 8월 6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 교육에 대한 수당은 언론에서 임금체불 의혹이 제기된 후에야 일부가 입금되었고나머지 수당도 4대 보험료숙소비통신비 및 교통비까지 공제된 후 일부만 지급되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시범사업 업체는 이를 무시하고오히려 언론과 소통하면 처벌하겠다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 15, 100명의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중 2명이 숙소를 이탈하여 연락이 두절되었다근로 계약의 기본인 임금 지급도 제대로 되지 않자이들은 미등록 체류자 신분을 감수하고 숙소를 떠난 것이다이런 상황은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이미 예견되었다저임금과 차별불투명한 전망과 더불어 임금 지급조차 원활하지 않은 현실을 노동자들이 참아낼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 문제를 업계 관행 탓으로 돌리고무단이탈로 불법체류자가 되는 것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이들에게 낙인을 찍고 있다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주 가사돌봄노동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것이다.

 

 시범사업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는 이유는 이 사업이 한국 사회의 저출생 문제와 아동 돌봄 문제에 대한 미봉책으로 출발했기 때문이다인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를 개선하고 성평등을 이루어 여성의 돌봄 과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그러나 서울시는 이러한 고민 없이 경제적 효율성을 강조하며 이주 가사돌봄노동자를 도입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들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기 위해 여론전을 펼쳤으며그 시도가 저지되자 겨우 주 30시간의 근무시간이 보장되는 6개월짜리 일자리를 만들어 그 자리를 이주 여성 노동자들로 채우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돌봄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이주 여성 노동자들의 돌봄 노동을 저임금으로 후려치며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민간 업체를 끼고 시범사업을 추진하여시민 사회단체에서 줄곧 주장해 온 공공 돌봄 실현에 역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5월 23일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폐지하였고이후 돌봄의 사회화가 민영화 기조 아래 진행되어 돌봄 서비스 수혜의 불평등이 빠르게 드러났다실제로 이번 시범사업을 신청한 751가구 중 43%, 선정된 157가구 중 33%가 강남 3구의 가정이었다

 

 이주·여성·노동인권 단체들은 시범사업 계획 발표 직후인 지난 해 8월에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을 결성하여 서울시의 졸속적인 시범정책 도입에 반대해 왔다시범정책이 이미 시행 중인 가운데이주 가사돌봄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31개 단체가 모여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를 출범하였다연대회의는 공동행동의 기조를 확대하여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이주 가사돌봄노동자뿐 아니라한국에 돌봄 노동을 제공하는 모든 이주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이를 통해 그동안 저평가되어온 가사돌봄 노동 문제를 제기하고정부에 공공 돌봄 확대를 요구할 것이다우리는 이주 노동자들과 연대하여 함께 싸우고이주 노동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2024년 9월 26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연대회의

 

노동건강연대민주노총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주노동자노동조합(MTU), 이주민센터친구참여연대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유니온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민우회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경주여성노동자회공익인권법재단 공감노동당 여성위원회(), 다른몸들대구여성노동자회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부산여성회부천여성노동자회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광주여성노동자회)서울여성노동자회)안산여성노동자회생명안전 시민넷수원여성노동자회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동행인천여성노동자회전국여성노동조합전북여성노동자회(총 31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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