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2일(수) 오전 11시, 양재동 SPC본사 앞에서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청년서명운동 결과발표 기자회견이 열린다. 서명운동을 제안한 단체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청년공동행동’으로, 현재(6일 14시) 기준 1147명의 청년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서명운동 참여자들의 요구는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 △포켓몬코리아의 SPC그룹 마켓팅 협업 중단 △국정감사 적극 대응을 비롯한 정치권의 문제해결 노력이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과 ‘청년공동행동’은 기자회견 당일 이에 대한 SPC그룹의 입장을 요구하는 면담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마찬가지로 현재 포켓몬코리아와 정당에게도 공문형식으로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청년공동행동’은 서명운동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서울대 등 대학교에서 직접 서명운동 선전물을 배포했다. 더불어 서명운동을 트위터에 제안한지 단 하루 만에 700여 명의 참여자가 증가하는 등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명운동은 10일 마감하며, 지금보다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청년공동행동은’ 현재 국정감사 시기 정치권이 SPC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증인채택조차 되지 않았고, 일부 국회의원은 사업장 내 노동조합 간의 갈등만 드러내며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었다는 거짓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4일 강은미의원실과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 공동으로 주최한 <SPC 사회적 합의 이행 주장, “거짓말로 밝혀졌다> 기자간담회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 핵심 조항인“3년 내 불법파견 노동자와 본사 노동자간의 동일임금 실현”이 이행되지 않은 것을 밝혔다. 본사 제빵기사와 자회사인 파리크라상의 제빵기사 간의 근속일수가 같음에도 명백한 임금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서명운동 참여자들은 한 입 모아 SPC그룹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는 것만이 현재 사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SPC그룹은 사회적 합의 입증 책임조차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SPC그룹에 대한 사회적 지탄과 불매행동을 비롯한 시민들의 행동이 계속될 것이다.
10월 12일 청년서명운동을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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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여명의 청년들, SPC그룹 사회적 합의 이행 요구하는 서명운동 참여…
청년“청년제빵노동자 문제 해결이 청년문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