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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취재요청서] 서울시는 돌봄 공공성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 파업 연대 집회 -

2023-11-08
조회수 956


[취재요청서]

서울시는 돌봄 공공성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 파업 연대 집회 -

ㅣ주   최ㅣ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

ㅣ문   의ㅣ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대표, 02-325-6822, kwwa@daum.net

ㅣ제   목ㅣ[취재요청서서울시는 돌봄 공공성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 파업 연대 집회 -

 ㅣ보도일ㅣ2023년 11월 8일 ()

 

오세훈 시장의 전방위적 돌봄 공공성 파괴에 대한 저항의 연대를 선언한다.” 

 

전세계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필수노동으로서 돌봄노동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 여성에게 떠맡겨져 무급으로 가정에서 행해져 왔던 돌봄노동은 사람을 살리고, 삶을 유지시켜 왔다. 돌봄노동의 재평가와 함께 중요한 것이 돌봄의 공공성 확보이다. 돌봄을 받고 돌봄을 할 권리는 인간의 기본권리이며 국가는 이를 보장하고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허나 서울시는 전방위적으로 돌봄 공공성을 파괴해 나가고 있다.

 

그간 공적 돌봄은 정부가 제공하는 사회서비스로 운영되어왔다. 하지만 그 대우는 처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시급제 호출노동이 일반화되어 있었던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보조사 등은 저임금과 불안정 고용을 호소해 왔다. 이런 문제 제기를 수용해 2019년 시범사업으로 사회서비스원이 출범하였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도 문을 열었다. 서사원에서 일했던 돌봄노동자들은 그간 빼앗겼던 노동의 권리를 찾았고, 사각지대 돌봄을 도맡아 왔다. 민간에서 서비스 제공을 꺼리는 중증 이용자가 많아 노동강도가 세고, 위험 노출도가 높지만 노동자들은 묵묵히 일해왔다. 허나 2022년 말 서울시의회가 서사원이 제출한 예산을 142억원 삭감하면서, 서사원은 존립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공공돌봄의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결코 시장논리로 설명해서는 안 되는 ‘공공돌봄’ 가치가 수익성과 효율성으로만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어 공공어린이집마저 없애고 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돌봄노동자와 학부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위수탁 해지를 추진하며 공공돌봄을 훼손하고 있다. 공공보육교사들의 일터가 사라지고 있는 상태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다. 서울시는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공돌봄을 망가뜨리고 돌봄을 개별 가정의 책임으로 돌릴 속셈이다.

 

돌봄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돌봄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하지만 이는 안중에도 없다. 오히려 이주가사노동자를 도입하여 싼 값의 외주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주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은 필요 없다는 등 인종, 국적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국내 이주가사노동자는 이미 휴게 없는 장시간 노동과 초저임금 등 열악한 노동환경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더해 현재 도입하고자 하는 이주가사노동자의 업무는 육아와 가사서비스 전체를 통합하고 있어 과도한 업무로 노동환경이 더욱 열악하게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또한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취업(E-9)자로 입국하게 되는 이주가사노동자는 체류가능 여부가 고용상태와 연동되어 있어 이주노동자가 사업주에게 종속되는 문제가 발행되어 인권침해 논란이 있다. 이에 더해 이주여성노동자는 사업장 변경제한이라는 위계와 저임금 노동, 외부시선에 노출되지 않는 사적 공간, 의사소통의 문제, 한국시스템의 이해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젠더기반 폭력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9개 거점과 35개 소지역센터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이주노동자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도 사라진 상태이다.

 

이러한 일들이 모여 돌봄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국가의 공적기능을 망각한 행태이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어린이집 교사들은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시의 전방위적인 돌봄 공공성 파괴에 맞서 투쟁 중인 돌봄노동자들과 저항의 연대를 구축할 것이다.


서울시는 돌봄공공성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〇 일시 : 2023. 11. 8 (수) 오후 2시

〇 장소 : 서울시의회 앞

〇 주최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

〇 프로그램

[발언]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오대희 지부장

- 보육교사 조합원 2명

-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여성운동위원회 홍희자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김혜정 사무처장

-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대표

- 녹색당 서울시당 김유리 공동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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