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덧 완연한 겨울이 다가옵니다. 독감과 코로나가 함께 유행하며 기승을 부리는 11월인데요, 구독자 님께서는 건강하게 겨울을 나고 계신가요? 😉
한국여노의 11월은 정권 위기 때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들고 나서는 현 정부에 분노하며, 전국적인 여가부 폐지 반대 운동에 함께 한 달이었어요. 바로 지난 달에 일어났던 끔찍한 참사에는 진상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지지율 하락 때마다 그저 여성들의 인권을 볼모로 삼아 백래쉬에 편승하려는 현 정권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
하지만 한국여노는 절대 지지 않고, 좌절하지도 않고, 반드시 끝까지 싸울 거예요.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 없이 백래쉬에 편승해서 인기를 얻어보려는 수작이 더는 통하지 않는 사회라는 것을 현 정권에 보여주고 말 것입니다. 구독자 님께서도 한국여노의 싸움, 끝까지 응원해주실 거지요?
한국사회에서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협소합니다. 혼인, 혈연, 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제도 아래서 다양한 가족은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부정당해 왔습니다. ‘이성애 부부’를 기준으로 ‘정상가족’만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가운데, 한국사회 제도는 다양한 가족을 구성할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악영향을 만들어 냈습니다.
가족구성권에 대한 차별 중 여성노동자회는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과 가족주의/가족지위차별이 상호 악영향을 주고 받은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여성노동자회는 노동시장 성차별 뒤에 숨은 가족주의와 가족지위차별을 톺아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제 * 노동시장 성차별과 ‘가족주의’라는 문제구성 – 누구나 돌봄제공자인 시대를 살아가는 법 (문은미_여성문화이론연구소)
* 돌봄의 책임에서 돌봄의 권리로 – 해외의 돌봄차별 금지 규범을 중심으로 (더지_가족구성권연구소)
💜토론 * 홍찬숙 _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 * 김영미 _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 박보람 _ 법률사무소 비움
11월 18일, 여성노동연대회의에서는 여성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는 구조화된 젠더위계에 대해 톺아보는 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5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자신의 일터를 젠더적 관점으로 점검한 내용을 나눠준 자리였습니다.
토크쇼 현장에서는 일터에서 벌어지는 젠더폭력에 분노와 한탄을 보내기도 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성차별에 맞서 싸우는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함께 일하는 여성동료들과의 연대가 소중하고 필요한 이유에 대해 사회자가 묻자 참여자들은 너나할거없이 다들 각자의 이유를 나눠주셨는데요. 짧게 공유하며, 지금도 만나볼 수 있는 토크쇼 영상도 함께 공유합니다!
현재 한국사회는 성평등 사회로부터 후퇴를 꾀하는 현 정부의 행태로 성평등 추진체계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후보 시절부터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발언으로 성평등 의식의 부재를 스스로 증명했던 윤석열 정권은, 지지율 하락의 위기를 맞아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며 백래쉬에 편승하려는 노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 인권 증진과 성평등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수십년 간 노력해왔던 결실을 삭제하는 비민주적 행태입니다.
이에 지난 11월 9일 오전, 전국 693개 단체는 함께 힘을 모아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래에 공동 기자회견문 및 발언문 전문이 담긴 기자회견 후기 링크를 공유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의 논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이 개편안 저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촉구해 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캠페인에 참여하시면 국회의원들에게 여성가족부 폐지안에 반대하고 성평등 전담부처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자동 발송됩니다.
❗❗❗다만, 녹음의 경우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는것은 법으로 금지되므로 유의해야합니다. 내가 참여하는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하는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녹음내용공개는 신중해야합니다!
🎈제보된 내용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 채용성차별을 행하는 기업리스트 공개 / 채용성차별 근절을 위한 홍보물 제작 시 가공하여 활용 / 공동행동에서 진행하는 토론회, 정책제언 등 채용성차별 근절활동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구직 과정에서 '관례'랍시고 떠도는 채용성차별에 대한 소문들도 들려주세요!
🎈제보가 아직 망설여진다면? : 제보자 신변보호를 위해! 최대한 정보를 재가공 하고, 사례가 충분히 모인 후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보글 초입에 '사례공개 보류'를 써주세요! 대나무숲처럼 이용해주셔도, 이후 상황에 여유가 생기거나 마임이 달라지셨을 때 '사례공개 가능'으로 다시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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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구성권 토론회] 숨어있는 차별 : 가족주의와 가족지위차별
한국사회에서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협소합니다. 혼인, 혈연, 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제도 아래서 다양한 가족은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부정당해 왔습니다. ‘이성애 부부’를 기준으로 ‘정상가족’만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가운데, 한국사회 제도는 다양한 가족을 구성할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악영향을 만들어 냈습니다.
가족구성권에 대한 차별 중 여성노동자회는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과 가족주의/가족지위차별이 상호 악영향을 주고 받은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여성노동자회는 노동시장 성차별 뒤에 숨은 가족주의와 가족지위차별을 톺아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제
* 노동시장 성차별과 ‘가족주의’라는 문제구성 – 누구나 돌봄제공자인 시대를 살아가는 법
(문은미_여성문화이론연구소)
* 돌봄의 책임에서 돌봄의 권리로 – 해외의 돌봄차별 금지 규범을 중심으로
(더지_가족구성권연구소)
💜토론
* 홍찬숙 _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
* 김영미 _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 박보람 _ 법률사무소 비움
💜주최 : 한국여성노동자회
💜후원 :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11월 18일, 여성노동연대회의에서는 여성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는 구조화된 젠더위계에 대해 톺아보는 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5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자신의 일터를 젠더적 관점으로 점검한 내용을 나눠준 자리였습니다.
현재 한국사회는 성평등 사회로부터 후퇴를 꾀하는 현 정부의 행태로 성평등 추진체계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후보 시절부터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발언으로 성평등 의식의 부재를 스스로 증명했던 윤석열 정권은, 지지율 하락의 위기를 맞아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며 백래쉬에 편승하려는 노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 인권 증진과 성평등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수십년 간 노력해왔던 결실을 삭제하는 비민주적 행태입니다.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시민감시단 캠페인
: 채용성차별을 기록하세요!
[간호인력기준 법제화 시민행동] 간호인력인권법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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